[겨자씨] 국민에 행복을 주는 교회

입력 2011-07-08 17:57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전 국민의 쾌거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 ‘스포츠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그랜드슬램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할 때 이르는 말이다.

평창의 희망이 평창의 영광으로 열매 맺은 것은 강원도민의 결집된 힘과 체육계를 비롯한 정·관·재계 관계자의 치열한 노력과 합심 협력의 산물이다. 심지어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평창 유치에 두고 남아공 더반 현지에서 유치활동을 벌여 ‘발로 뛴 대통령’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계기관은 금권타락과 이념의 편향성으로 얼룩진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해야 한다. 교파를 초월, 민족 복음화를 위해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손을 잡는다면 국민의 영혼이 더없이 행복해질 것이다. 한국교회는 구태와 혼돈을 벗어버리고 복음의 열정과 순결한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