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9일] 우물을 파라

입력 2011-07-08 17:58


찬송 : ‘목마른 자들아’ 526장(통 31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6장 12~25절


말씀: 이삭은 자기가 판 우물을 그랄 사람들이 여러 번 다투고 빼앗을 때에도 대항하여 싸우지 않고 양보하여 믿음을 지키는 데만 힘을 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보다 넓고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셨고 항상 같이 계시며 복 주시고 자손을 번성케 해주시겠다고 보증해 주셨습니다.

첫째,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우리의 체내에서 체온을 유지하고 비타민과 금속류를 운반하며 배설물을 처리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가진 존재는 물 없이 잠시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주거역사는 물과 함께 강을 따라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이 세계는 갖가지 오염물질로 인하여 환경과 공기, 물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 대한 생명의 위협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양심과 언행심사 모두가 오염됐습니다. 우리의 영육이 마음 놓고 의지하고 쉴 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는 모두가 지금 심각한 기갈에 들어 있습니다. 이 기갈은 이 세상의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명예와 권세, 돈과 부요로는 안 됩니다. 정욕과 향락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에 집착하면 할수록 더욱 목마르고 속이 탑니다. 그런데 성경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물은 우리의 구주이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물을 파는 데는 장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 세상은 계속해서 좋은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는 목마름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생수를 마시기 위해서 파는 우물은 현대화된 세상 장비나 기술로 파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장비와 기술은 발전될 수 없고 변화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첨예화된 장비와 기술을 주셨습니다. 그 장비와 기술이 바로 믿음과 말씀, 기도입니다.

셋째, 우물을 파는 데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는 헛수고가 있을 수 있으나 믿음의 사업에는 헛수고와 실패가 없습니다. 수고하여 뿌린 대로 반드시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 거두게 됩니다. 때문에 이삭은 계속된 시기와 질투, 원망과 시비에도 불구하고 온유와 인내, 관용과 양보로 화목을 이루면서 계속해서 우물을 팠습니다. 이삭은 이방 땅에서 그 나라 왕의 미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랄 사람들의 갖가지 계략과 질투, 시기와 원망의 도전을 계속해서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온유한 마음으로 인내하면서 열심히 우물을 팠습니다. 어떠한 방해와 장애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르호봇’의 우물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물을 파는 방법은 바로 온유한 마음과 끈질긴 인내 그리고 변함없는 열심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생명수가 되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믿음과 말씀, 기도로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