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이 청소년 체험학습 풍성

입력 2011-07-07 21:22

‘원시인의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선사주거지로 오세요.’

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6000년 전 신석기시대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해 보는 ‘원시체험 1박 2일’ 캠프가 암사동 선사체험마을에서 오는 8월 처음 열린다.

참가 학생 등은 4개의 부족으로 나뉘어 선사역사 강의를 들으며 선사시대를 배우고 실제로 원시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사냥도구인 활과 화살을 만들어 보고, 물고기를 잡을 어망도 만든다. 이 어망으로는 이튿날 직접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다. 밤에는 고구마와 밤, 땅콩을 구워 먹는 원시요리 시간과 부족별 장기자랑을 하며 서로 우애를 다진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강동구는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10일과 12일 구청에서 ‘공무원 진로탐방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무원이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등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학교를 운영한다. 자원봉사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8차례 열리며 11일부터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jnvc.or.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 받는다. 학생들은 시각장애 체험과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 생활예절 등을 배우고 4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는다. 신청은 11일부터 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도봉구는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청평 수상 스키장에서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는 계절스포츠 체험교실을 연다.

서울시 청소년수련관은 ‘가가호호 행복찾기 가족캠프’와 ‘지구를 지켜라 환경봉사캠프 등 가족단위 또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8개 분야 청소년 문화수련 프로그램 67개를 마련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