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원로 아동문학가 별세

입력 2011-07-07 18:42

원로 아동문학가 이재철 박사가 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74∼97년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현대 한국 아동문학 이론의 개척자였다. ‘아동문학개론’과 ‘한국현대아동문학사’, ‘세계아동문학대사전’을 펴냈고 76년에는 계간지 ‘아동문학평론’을 창간했다. 이후 소장하고 있던 아동문학 도서·자료 2만여점을 경희대에 기증해 자신의 호를 딴 사계 아동문학관 및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를 세우고 센터 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광호(서울예술대학교 교수)·수호, 딸 연화·우경씨 등 4남매가 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발인은 9일 오전 7시(02-958-9721).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