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3000안타 초읽기… 양키스 지터 3개 남아

입력 2011-07-07 18:11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37)가 팀 최초 3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톱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터는 경기 후반까지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저스틴 마스터슨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마스터슨의 힘이 떨어진 8회초 1사후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지터는 3000안타 기록에 단 3개만을 남겨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4연전에서 대기록 달성이 확실시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는 그동안 27명이 달성했지만 양키스는 수많은 강타자를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단 한명도 3000안타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추신수가 부상중인 클리블랜드에 3대 5로 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