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복지부 장관 “술·정크푸드 부담금 당장 실행은 불가능”
입력 2011-07-07 18:47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술과 정크푸드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것과 관련, 7일 “당장 실행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 자문기구인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현재 담배에만 물리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술과 정크푸드에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진 장관은 “물가만 인상시키고, 사람들이 바뀐 정책에 금방 적응해 주류나 정크푸드 섭취를 줄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타이밍과 여건을 고려해 (정책의) 효과가 있겠다는 판단이 설 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