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外

입력 2011-07-07 17:35

인문·교양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노벨라 카펜터)=돼지를 치고 감자를 캐며, 기르고 먹고 나누는 미국 도시 농부 노벨라의 도시 농장 가꾸기 1400일간의 도전(푸른숲·1만2000원).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이경훈)=공원이나 대형마트가 아니라, 걷고 싶은 거리와 사람이 모여드는 광장 상점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성을 탐색했다. 국민대 건축대학 교수(푸른숲·1만3000원).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신승철)=창의적이고 생산적 작용이자 생명에너지인 욕망에 대한 생태주의 사상가 펠릭스 가타리의 생애와 저작. 동물보호 무크지 ‘숨’ 편집위원(그물코·5000원).

△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마티아스 루)=선과 악은 단지 합의에 불과한가, 의식은 시간 속에 있나 등 축구를 통해 탐구하는 철학적 질문들. 프랑스 철학자(함께읽는책·1만3000원)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로저 스크루턴)=데카르트를 읽을 때 어울리는 흑색 와인 등 와인과 와인문화에 대한 철학적 탐색. 영국 철학자(아우라·1만3000원).

△광기, 본성인가 마성인가(송기정)=발자크 박지원 등 18∼20세기 프랑스 및 한국 문학에 드러난 광기의 병적 양상과 흔적, 긍정적 의미 등. 이화여대 불어불문학전공 교수(이화여대출판부·1만8000원)

△이반 일리히(박홍규)=병원 학교 등이 대표하는 타율의 삶을 버리고 ‘소박한 자율의 삶’을 주장한 오스트리아 사상가, 신학자 이반 일리히(1926∼2002) 평전.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텍스트·1만6000원).

예술·실용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이건용)=모차르트(1756∼91)에서 펜데레츠키(1933∼ )까지 180년간의 음악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교수(한길사·1만7000원).

△미술, 과학을 탐하다(박우찬)=15세기 이탈리아 미술가의 원근법과 해부학, 17∼18세기 카메라 옵스큐라 등 과학으로 읽는 미술. 경기도미술과 학예연구사(소울·1만4000원).

△서른과 마흔 사이, 어떻게 일할 것인가(김준희)=능률교육 대표이사가 ‘매사 부정적인’ ‘푸념을 달고 사는’ 혹은 ‘밀려나 좌절한’ 30∼40대 후배 직장인에게 건네는 충고(리더스북·1만5000원).

△아름답게 욕망하라(조주희)=미국 ABC뉴스 한국 지국장이 18년간의 외신기자 경험을 토대로 엮은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조언(중앙북스·1만3000원).

문학·어린이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다자이 오사무)=허무주의 속에 허우적대던 전후 일본 정서를 대변했던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3편(문학동네·1만2500원).

△고백(존 그리샴)=법정 스릴러 대가의 24번째 신작. 치어리더를 살인해 혐의를 받게 된 흑인 미식축구 선수의 이야기(문학수첩·1만4000원).

△와들와들 오싹한 생일초대장(글 윤희정 그림 신숙)=안개 산에 사는 마녀를 오해하는 마을 사람과 그들을 설득해보려는 억울한 마녀 이야기(아르볼·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