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게하는 자극의 본질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입력 2011-07-07 17:32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디어드리 배릿(이순·1만3800원)
현실 속 인간관계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해 버린 ‘TV’나 여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멜로드라마’, 지방과 당분을 정제해 만든 ‘정크푸드’, 인간의 이성을 자극하는 맹목적 ‘이데올로기’…. 진짜보다 더 강렬한 이런 인공물들의 위험한 자극에서 인간은 왜 벗어나지 못하는가. 하버드 의대 교수인 저자는 1930년대 네덜란드의 노벨상 수상자 니코 틴버겐이 발견한 ‘초정상 자극(Supernormal Stimuli)’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욕망으로 똘똘 뭉친 인간의 본능과 심리적 진보의 괴리를 발견하고 비만이나 각종 중독, 전쟁과 같은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김한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