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前 IMF 총재, 佛서도 성폭행 혐의 피소

입력 2011-07-06 21:37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2)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프랑스에서도 성폭행 시도 혐의로 고소됐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프랑스 앵커 출신 작가 트리스탄 바농이 “2003년 인터뷰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며 스트로스칸을 고소한 사건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랑스 법에 따라 소장을 검토한 후 조사에 착수할지 소송을 기각할지 결정하게 된다.

바농은 이미 8년 전 사건에 대해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스트로스칸이 가택연금에서 풀려나자 “고소를 제기해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스트로스칸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