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내 1000년 사는 사람 태어날수도… “150년 사는 사람 이미 탄생”

입력 2011-07-06 18:27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무한히 생명을 연장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비영리재단 ‘노화방지전략’의 오브리 드 그레이 수석과학자는 “향후 20년 내에 인류는 획기적인 의료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1000년을 사는 사람도 태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화 방지의 기본 개념은 인체 세포에 피해를 주는 요소들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는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면역체계 강화 같은 첨단의료 기술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늙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50년을 살 수 있는 인간은 이미 태어났다”면서 “세포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하면 생명 연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판가들은 이런 주장을 ‘사이비’라고 일축하기도 하지만 인류는 자신의 한계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인류의 수명은 해마다 3개월씩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100세 이상 인구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만 100세 이상 인구는 4만4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