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40년뒤 세계 최다 16억5600만명 추정… 전 세계 94억·한국 4336만명

입력 2011-07-06 18:27

인도 인구가 40년 뒤 16억5600만명으로 세계 최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로 인구 순위가 현 세계 26위에서 2050년 43위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 세계 인구 예측치는 94억명이다.

인도는 이르면 2025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2050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미국 인구센서스국 산하 국제데이터베이스(IDB)가 분석했다고 미 시사주간 타임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 4911만명, 2025년 4937만명에 이르렀다가 2050년 4336만명으로 인구가 줄어 세계 인구 순위에서 4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1년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25위)과 스페인(27위) 사이인 26위다.

중국 인구는 현 13억명 수준을 유지해 40년 뒤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인구는 현재 3억800만명에서 2050년 4억2300만명으로 늘어 세계 3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는 2050년까지 인구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과 러시아는 출산율 저하로 인구 순위가 각각 9, 10위에서 40년 뒤 16, 17위로 밀려날 것으로 분석됐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