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8.5% 늘어

입력 2011-07-06 18:00

[쿠키 사회]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 상반기 경북지역 농식품 제조ㆍ판매업체와 식당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 위반업소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어났다.

6일 농관원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농식품 제조ㆍ판매업체 1만1천여곳과 식당 1만1000여개 가운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은 444곳이며 위반 물량은 1000여t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적발된 위반업소는 409건의 700t이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259곳 중 중국산 쌀을 국내산 쌀과 섞어 국내산으로 표시, 판매한 혐의로 전남지역 모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를 입건했다.

관리원은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85개 업소에 대해 총 8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 측은 “돼지고기 거짓표시 판매가 많은 이유는 구제역 사태로 사육 마릿수가 줄어 국내산 돼지고기 값이 대폭 오르자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