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다발 63곳 개선 공사
입력 2011-07-06 22:00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서울 시내 63곳의 개선 공사가 연내에 실시된다.
서울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이들 63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공사 대상은 이화 교차로, 월암교, 한국은행 앞, 을지로2가 교차로, 삼각지 교차로, 용산전자상가 입구, 창동역 입구 교차로, 연대 교차로, 공덕오거리, 강서구청 앞, 봉천 교차로 등이다.
또 목동사거리, 상봉동 교차로, 온수고교 앞, 자양 교차로, 숭인시장 앞, 번동사거리, 상도 근린공원길 1∼4, 장충단길 1∼3, 평화의문 삼거리에서 개선 공사가 이뤄진다.
개선 공사는 교통섬 설치, 횡단보도 및 교통신호등 위치 조정, 안전표지 보강, 보행자 방호 울타리 설치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시는 미아리고개로 불리는 하월곡동 월암교 지점의 좌회전 차선과 유턴 차선을 분리하고 교차로 내 추돌사고를 막기 위해 교차로 간격을 줄일 방침이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는 곳은 정동교회 앞, 덕수초교 앞, 답십리5 치안센터 앞, 천호시장 사거리, 문정 래미안 아파트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회전교차로 설계 지침에 따라 무신호 교차로로 운영할 경우 위험하고 신호등을 설치하기에는 비효율적인 5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서울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를 거쳐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누적발생건수가 많은 73곳 중 다른 공사가 이뤄지는 지점을 제외한 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