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반환 숨은 주역 유복렬 참사관, 외교부 첫 女공보과장 내정

입력 2011-07-05 21:16


외규장각 의궤 반환의 숨은 주역인 유복렬(47·사진) 주프랑스 대사관 정무참사관이 외교통상부 사상 첫 여성 공보과장이 된다. 외교부는 올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과장 인사위원회를 열어 유 참사관을 차기 공보과장에 내정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들이 5일 밝혔다.

유 참사관은 프랑스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7년 특채로 들어온 비(非)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서구과에서 프랑스 담당관으로 일했고 파리 대사관에서 두 차례나 근무한 대표적 프랑스통이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외교부와 진행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 실무 협상을 맡아 20년 가까이 끌어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