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먹기 10분에 40개 ‘우걱우걱’… 한국계 여성, 美 대회서 우승
입력 2011-07-05 19:07
한국계 미국인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44)가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4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토머스는 10분 동안 40개를 먹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2위와는 11개 차이였다.
한국에서 태어나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토머스는 2003년부터 각종 먹기 대회에 출전해 상을 휩쓸고 있다. 특히 몸무게 47㎏ 정도의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식사량을 과시한 덕분에 수컷을 잡아먹는 미국산 독거미인 ‘블랙 위도우’란 별명이 붙었다.
한편 남자부에선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이 체스트넛(27)이 핫도그 62개를 먹고 우승, 대회 5연패를 이뤘다. 두 사람은 우승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