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20년 매출 15조 목표”
입력 2011-07-05 18:40
신세계가 ‘2020년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0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5일 박건현 대표 등 전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신규 점포 출점 및 신사업 진출 확대·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신세계백화점 브랜드가치 제고’ 등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2020년 점포 수 17개,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이제 단순 소매 유통기업을 넘어서 고객 삶 전반에 걸쳐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창조하고 지속적 가치를 제공하는 패션·문화 트렌드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우선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이 진출하지 않은 광역 상권이나 핵심 상권에 대형 점포를 지속적으로 개점해 전국적으로 17개의 점포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외형 쇼핑몰 등 새로운 업태 발굴에도 주력하는 한편 유통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업태 개발과 경영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백화점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하이엔드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융합한 신개념의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은 문화·아트·레저·연회가 포함된 신개념 문화 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기업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본점·센텀시티·경기점·강남점·영등포점·광주점 등 주요 점포의 잠재 역량을 향상시키는 개발을 추진해 매장 규모 확대 등 상권 내 압도적인 지역 1번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몰은 2015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온라인 종합쇼핑몰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을 내놨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