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운명의 날] 강원도 지역, 평창유치 기원 이벤트 잇달아

입력 2011-07-05 18:26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5일 강원도 강릉·평창 지역 일부 리조트와 음식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축하 이벤트 행사 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주 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는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행해지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발표 이전에 열리는 유치 기념행사 참석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유치 기념행사에서는 벨리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내장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HIS(홀리데이 인 스위트) 33평형 숙박권 5객실과 오션700(워터파크) 이용권 20장, 알파인코스터 20장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보광 휘닉스파크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6∼7일 모든 고객을 상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위한 블루캐니언 1만원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휘닉스파크는 또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전 임직원과 고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콘서트’를 리조트 내 블루스테이지에서 연다. 개최지가 발표되는 시간까지 인디밴드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면서 부담 없이 여름휴가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고객 2018명에게 한우를 무료 증정하는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한우 777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7월 7일 오후 7시 평창 한우마을 쇼핑몰 ‘2018 평창동계 개최 기념 게시판’에 축하 문구를 남긴 고객 중 선착순 200명을 선정, 1인당 500g의 국거리·장조림·불고기용 한우를 선물로 증정한다. 평창군 평창 한우마을 대화 본점과 면온점 등은 한우고기 총 1009㎏을 확보해 7일부터 10일까지 오후 6∼7시 한우를 구매한 고객에게 1인당 500g씩의 고기를 무료 제공한다.

또 한우 전문기업인 영월의 다하누촌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8일 방문 고객에게 명품 한우 등심을 30%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한다.

강릉 운양초교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일인 6일 오후 7시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를 열고 마을 주민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

이밖에 평창 지역 송어횟집과 막국수 음식점들도 송어튀김 무료, 막국수 가격 1000원 할인, 무료식사권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강릉 지역 일부 음식점 등에서도 7일 하루 동안 손님들에게 음료, 젓갈 등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평창=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