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돌풍 리지키 랭킹 27위 점프

입력 2011-07-05 18:14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4강까지 올랐던 자비네 리지키(독일)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7위에 올랐다.

리지키는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윔블던 이전 순위인 62위에서 27위로 무려 35위나 상승했다. 리지키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시속 200㎞의 강서브를 구사하며 2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중국의 리나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 챔피언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리나는 4위에서 6위로 밀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는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가 1위에 올랐고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는 남자부 유다니엘(용인시청)이 379위, 여자부 김소정(한솔제지)이 26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