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성장이 유료 디지털 뉴스시장 견인”
입력 2011-07-05 17:59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미디어의 성장이 디지털 유료 뉴스시장을 정착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strabase)가 인용한 컨설팅업체 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의 사용이 늘면서 지난해 150만부 수준이었던 미국 신문의 유료 디지털 발행부수가 2015년에는 460만부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종이신문 발행 부수는 같은 기간 4260만부에서 3500만부로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디지털 유료독자보다는 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더욱이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태블릿 운영체제들이 대부분 유료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위한 허브를 자체 탑재하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달 애플이 공개한 운영체제 iOS5에는 기존의 앱스토어에서 신문과 잡지 구독만을 특화시킨 새로운 뉴스가판대 기능이 추가됐고,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 2’에도 신문과 잡지 등 콘텐츠 소비를 위한 앱 ‘리더스 허브’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