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건표고버섯서 이산화황 과다 검출
입력 2011-07-05 21:44
중국산 건표고버섯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이산화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달 시중에 유통중인 건표고버섯 19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중국산 건표고버섯 10개 제품 중 6개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당 0.03g 미만)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중에는 기준치를 최대 10배 넘게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국내산 9개 제품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시는 이산화황이 과다 검출된 표고버섯 제품에 대해 대형유통점 및 도·소매시장에서 유통 중인 물량을 압류·폐기하고 유통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검출된 이산화황은 방부제 및 표백제로 사용되는 아황산나트륨량을 검사하는 기준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어 천식 등 과민증 환자의 경우 주의를 요하는 식품첨가물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