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압수수색

입력 2011-07-05 00:51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주원)는 4일 공연장 대관 비리 혐의로 세종문화회관 본관 공연사업본부장 최모씨 사무실과 공연운영팀을 압수수색했다.

최씨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관업무를 책임지는 공연사업본부장 지위를 이용해 공연기획사 두 곳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최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뒤 최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관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뮤지컬 ‘미션’ 공연·전시 투자금 13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S컴퍼니 최모(42) 대표를 구속기소하면서 본격화됐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