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군수품 복원

입력 2011-07-04 20:56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임진왜란 조선수군의 군수품을 복원했다. 도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복식을 계승·보존하고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선수군 복식 125벌과 깃발 106개를 제작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복원 제작된 복식은 관복·융복·군복·평상복 등 4가지로 전시용 23벌과 행사용 102벌이다. 깃발은 임진왜란 당시 깃발과 조선후기 깃발을 포함해 총 106개다.

이번 임진왜란 조선수군 복식은 문헌고증과 현존하는 유물을 바탕으로 유사 재질 사용, 자연염색 기법적용, 보채(補彩)전문가의 협조, 복식 및 깃발 전문가 책임제작 등으로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제작된 군수품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군수품 전체를 임진왜란 관람시설이 있는 남해군과 통영시에 무상 양도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