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무효비율 가장 높은 보험사 흥국·동부
입력 2011-07-04 18:22
생명보험사의 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생명, 손해보험사 중에선 동부화재로 나타났다.
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보사 가운데 설계사 부문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생명으로 4.0%에 달했다. 이어 동부생명(3.02%), 대한생명(2.82%), 우리아비바생명(1.82%) 순이었다. 텔레마케팅 부문에서는 우리아비바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이 9.98%로 가장 높았고, 흥국생명(8.24%), KDB생명(6.1%), 동양생명(5.35%)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는 동부화재의 설계사 부문 불완전판매비율이 0.60%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0.51%), 한화손보(0.41%), 롯데손보(0.35%), LIG손보(0.25%) 순이었다. 홈쇼핑은 한화손보(5.47%), 롯데손보(2.43%), 흥국화재(2.0%) 순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손해보험사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설계사 부문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1.28%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설계사 부문 불완전판매비율은 0.27%였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보험 신계약 중 소비자에게 상품 설명이 부족하거나 자필서명, 서면동의 등을 받지 않아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건수의 비율을 말한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