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ML 올스타 탈락

입력 2011-07-04 18:02

미국프로야구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일본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올스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유효표 3250만표 중 745만4753표를 획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1994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얻었던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606만9688표)를 가볍게 넘어서는 새 기록을 썼다.

이치로는 외야수 투표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고 감독·선수가 추천한 후보로도 뽑히지 못했다.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렸던 이치로는 올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0.272에 그치고 있다.

서완석 국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