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가르시아 6월 MVP

입력 2011-07-04 18:02

‘하얀 독수리’로 변신한 카림 가르시아(36·한화)가 한국에 복귀하지 마자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4일 월간 MVP를 선정하는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삼성의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6월 MVP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르시아는 트로피와 함께 받는 상금 500만원의 절반을 한화 연고 지역 학교인 대전 한밭중과 충남중의 야구 유망주에게 주기로 했다.

지난달 10일 ‘친정’ 롯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가르시아는 6월 한 달간 타율은 0.259(54타수 14안타)로 기대 이하였지만 홈런 6방에 23타점을 올려 월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올랐다. 특히 6월 15∼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6월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30일 SK와의 경기에서는 게리 글로버와 정우람 등 SK의 핵심 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두 방이나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