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제 사람 챙기기 도 넘었다… 인천시민단체 ‘낙하산’ 97명 공개
입력 2011-07-04 22:26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송영길 인천시장이 단행한 낙하산인사 9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4일 인천시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송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인턴직원까지 챙기는 등 취임 이후 1년간 위촉 및 신규채용 형식으로 97명의 측근인사를 기용했다.
인천연대가 공개한 명단에는 시 본청 및 산하 공사·공단, 각종 특수목적법인(SPC)에 새로 위촉되거나 임용된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명단에 따르면 비서실과 시장특보 등에 임명된 인사들은 모두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인사는 9명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에는 17명, 출자·출연기관에는 22명이 기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 개발관련 SPC와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에도 15명이 일하고 있으며, 인천시체육회 등에도 10명이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