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단체 “폭력 시의원 사퇴하라”
입력 2011-07-04 15:15
[쿠키 사회]군산지역 진보성향의 사회단체들이 4일 군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군산시의회 의원 간의 폭력사태와 관련해 해당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군산농민회 등 9개 단체 관계자 5-6명은 이날 “부안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주먹 다툼을 벌인 A 의원과 B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의장단은 전원 사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군산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신분을 망각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큰 잘못”이라며 “이번 사태는 해당 시의원들 스스로 자신의 도덕적 권위와 위상을 부정한 행위로 자신들을 뽑아 준 군산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폭력사태를 일으킨 두 의원은 자신들의 행위를 축소하거나 변명할 그 어떤 명분도 없을 것”이라면서 거듭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으며 회견을 마친 뒤에는 사퇴요구서를 의회 사무국에 전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