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CCC 간사 3명 교통사고 사망… “기도·후원 절실”

입력 2011-07-04 10:09

[미션라이프] 몽골의 CCC 간사 3명이 현지 사역을 마치고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몽골CCC 전용덕 간사는 최근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CCC와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전 간사에 따르면 몽골CCC의 영 라이프 사역간사 팀(한국CCC의 십대선교부에 해당함)은 지난달 28일 청소년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책임 간사와 캠프 리더, 캠프 자원 봉사자 3명이 사망하고 동승자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몽골CCC는 사고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위기관리 팀을 꾸려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전 선교사는 “1992년 이후 지금까지 몽골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온 몽골CCC는 이 사고로 인해 현재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그러나 이 어려움을 딛고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처럼 순직한 3분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이 땅에 더 큰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선교사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재정을 몽골CCC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며 후원과 기도도 요청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