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시내버스 환승오류 3만9천건

입력 2011-07-04 09:42

[쿠키 사회]대구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인 지난 1일 대구와 경산 버스 1478대에서 총 3만9134건의 환승요금 에러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 시내버스에서 환금요금이 잘못 빠져나간 경우는 1307대, 3만5414건이며 경산 버스의 환승오류는 171대 3720건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만 파악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후불카드의 경우 카드회사와 협의해 추가 인출된 요금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선불카드는 카드회사에서 환불공고를 내고 신고접수를 확인한 뒤 환불하거나 다음 충전 때 환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시내버스의 79%에서 단말기의 환승 오류가 발생했으며 건수는 하루 평균 무료환승의 20% 정도로 금액은 500여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인 지난 1일 시스템 오류로 무료인 환승요금 150원(청소년 100원)이 추가로 빠져나가면서 요금 인상과 환승 오류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