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정보·행동요령 실시간 제공… 서울시 ‘안전지키미’ 앱 무료 서비스, 대피소 등도 알려줘
입력 2011-07-04 01:18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은 물론 주변에서 일어난 대형화재, 사고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각종 재난 정보와 시민행동요령, 긴급연락처 등의 기능을 갖춘 ‘서울안전지키미’ 앱을 모든 스마트폰에 무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앱은 현재 구동중이지 않더라도 긴급 상황 발생 시 문자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진 등 대형 재난·재해 등으로 통신망이 두절된 경우에도 재난 상황별 시민행동요령을 보고, 시민들이 스스로 침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위급할 때 현재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병원·약국·지역구조단체·민방위대피소 등을 알려주는 긴급 연락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강의 교량 수위 및 CCTV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잠수교 등 일부 교량이 침수돼 통행이 차단된 경우 미리 우회하도록 알려줌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시민이 직접 지역별 사고 및 풍수해 재해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현장신고 기능도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티스토어, 오즈스토어, 올레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반휴대폰을 사용하는 시민은 모바일서울(m.seoul) ‘안전’ 메뉴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