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액티브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 상반기 12.22%, 삼성자산운용 2위
입력 2011-07-03 22:03
JP모간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액티브 주식형펀드를 운용한 국내외 42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 주식형펀드는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기대하는 인덱스펀드와 달리 적극적인 종목 선정으로 초과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다.
3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P모간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12.22%의 수익률로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압도했다. 수익률 2위는 삼성자산운용(12.12%)이 차지했다. 산은자산운용(11.10%)이 3위, 라자드코리아(10.95%)가 4위였다.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49%의 수익률을 달성해 29위에 그쳤다.
JP모간자산운용은 경쟁력 높은 글로벌 기업 30여곳에 투자하는 압축펀드인 ‘코리아트러스트펀드’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높였다. 지난달 말 기준 12.27%의 수익률을 기록한 이 펀드에는 올해 들어 1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모였다.
설정액 증감면에서도 JP모간자산운용은 코리아트러스트펀드의 영향으로 1조4121억원이 증가, 1위에 올랐다. KB자산운용(1조3975억원)이 2위, 삼성자산운용(1조1546억원)이 3위를 차지했다.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2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 이상이 유출된 운용사가 됐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