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번엔 영상채팅”… 스카이프와 손잡고 서비스 출시

입력 2011-07-03 19:04

페이스북이 영상 채팅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이번 주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Skype)와 협력해 영상 채팅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통한 IT 전문 블로그 ‘테크 크런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IT 전문 블로그 ‘매셔블’도 “페이스북과 스카이프는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영상 채팅 서비스가 출시될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은 오는 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6일 회사 본부에서 열리는 특별행사에서 굉장한 것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애링턴 테크 크런치 편집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행사 초대장이 작은 채팅 아이콘으로 꾸며진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활용한 영상 채팅 서비스를 선보이면 휴대전화 영역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페이스북의 라이벌 구글은 지난달 28일 SNS ‘구글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 플러스의 영상 채팅 서비스 ‘행아웃(Hangout)’은 1대 1 채팅 외에 최대 1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