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라톤 정예부대 대구육상 참가키로
입력 2011-07-03 18:01
마라톤 강국 케냐가 8월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정예 멤버를 파견한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냐 육상연맹은 대구 대회에 마라톤 남자부와 관련, 총 6명의 선수를 보낸다.
먼저 가장 주목할 선수는 2년 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벨 키루이(개인 최고기록 2시간5분04초)와 에드나 키플라갓(2시간20분46초)이다. 키플라갓의 플코스 최고기록은 저조하나 지난 3월 뉴욕 시티 마라톤 하프마라톤 코스에서 1시간09분00초로 우승한 저력 있는 선수다. 케냐는 또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5분13초를 뛰어 은메달을 따낸 빈센트 키프루토, 지난 1월 두바이 마라톤에서 2시간7분18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다비드 투모 바르마사이도 함께 보낸다. 4월 파리 마라톤에서 2시간6분31초로 1위로 골인한 벤저민 코룸 킵투, 올해 로테르담 마라톤 4위 엘루이드 킵타누이(2시간9분08초)까지 화려한 성적을 남긴 선수들도 대구에 합류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