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또…광명역서 스톱
입력 2011-07-01 21:21
1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발 부산행 KTX 제151열차가 경기도 광명역에 진입하는 도중 바퀴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옮겨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5~6호 객차 사이 바퀴 부분에서 마찰로 인한 연기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열차 승객 700여명은 광명역에 대기 중이던 비상 열차를 타고 17분 늦게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밀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고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승객들을 다른 열차로 옮겨 타도록 했다”면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양 차량기지로 입고 후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연 운행에 따른 환불 조치와 관련, 목적지에 20분 이상 지연 도착한 승객에 한해 규정에 따라 환불 조치가 가능하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전했으며 잦은 운행 장애를 일으키는 KTX 고속철에 불만을 터뜨렸다.
올 들어 이미 전국에서는 광명역 KTX 탈선사고 외에도 각종 장애, 부품고장 등으로 KTX 지연 운행이나 장애 발생이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광명=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