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위터 간담회’… 네티즌과 7월 6일 일자리·경제문제 대화
입력 2011-07-01 18:2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 네티즌과 ‘트위터 간담회’를 연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6일 일자리와 경제 문제를 주제로 네티즌과 트위터로 대화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티즌들이 트위터로 질문을 미리 올리면 오바마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오바마에게 질문을(AskObama)’ 해시태그를 붙여 질문하면 된다. 간담회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트위터는 게시물 1건당 글자수가 140자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트위터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서만큼은 특별히 자수 제한을 해제해 오바마 대통령이 상세히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아버지날 때 기념 메시지를 직접 트위터에 올리며 트위터 정치를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쓴 글에는 이름 약자인 ‘-BO.’를 덧붙여 보좌진이 쓴 글과 구분하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네티즌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전략을 쓰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