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재단 이사회, 조용기 목사 국민일보 회장직 사표 반려 재확인
입력 2011-07-01 18:22
국민일보 지분을 100% 보유한 국민문화재단(이사장 손인웅 목사)이 조용기 목사의 국민일보 회장·발행인 사표를 반려했다.
국민문화재단은 1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갖고 “지난 4월 29일 회의에서 (조용기 목사의) 사표를 반려했던 것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며 “조용기 목사가 국민일보 회장·발행인으로 더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지난 4월 29일 임시이사회에 앞서 손 이사장에게 국민일보 회장·발행인 사표를 제출했었다.
국민문화재단은 이날 ‘국민일보 조민제 사장과 노조에 대한 국민문화재단의 권고 결의문’을 통해 “조민제 사장이 취임 이래 경영혁신에 많은 성과를 보여 왔다”면서 “앞으로 국민일보 경영에 집중하면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일보 노조는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제기됐던 고소·고발을 취하해야 한다”며 분규의 조속한 종결을 위해 조 사장과 노조의 적극적인 소통과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