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출범식장 조명기구 파손 사고… 李 대통령 등 안다쳐

입력 2011-07-01 18:17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회의가 열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일 오후 2층 조명기구가 파손돼 유리조각이 떨어지면서 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쯤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 2층에 설치됐던 조명기구의 유리소재 커버가 깨지면서 유리 파편이 아래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2층에 있던 일반 회원 7명이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서울아산병원과 혜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출범회의에 참석했던 이명박 대통령,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1층에 자리해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전등이 과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