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파월 9초78… 시즌최고 기록

입력 2011-07-01 18:03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인 9초78로 남자 100m에서 우승했다.

파월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틀레티시마 2011’ 육상 100m 결승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파월은 타이슨 게이(29·미국)가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9초79)을 100분의 1초 앞당기게 됐다.

파월은 이날까지 100m에서 9초대를 개인 통산 69차례나 뛰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부문 1인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에 기록에서 앞서고 있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9초58로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올해 9초91만 두 번 찍는 데 그쳤다. 게이는 지난주 엉덩이 근육통으로 미국대표 선발전을 기권, 대구에서는 파월과 볼트가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