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일전 첫날 2대3으로 뒤져

입력 2011-07-01 18:04

한국이 한·일프로골프대항전 KB금융 밀리언야드컵 첫날 경기에서 일본에 2대3으로 뒤졌다.

한국 팀은 1일 김해 정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스트로크 경기(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양용은-김경태, 배상문-강경남 조가 승리했으나 홍순상-김대현, 최호성-김도훈, 박상현-이승호 조가 패했다.

지난해 1점차로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앞서 출발한 3개조가 잇따라 무너졌으나 배상문-강경남(1언더파 71타) 조가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이븐파 72타) 조를 1타 차로 꺾고 팀에 첫 승리를 안겨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어 마지막 조로 출발한 양용은-김경태가 2언더파 70타를 쳐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1오버파 73타) 조를 3타 차로 제압하며 남은 경기에서 역전의 희망을 살렸다. 대회 둘째 날인 2일에는 같은 팀의 2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스트로크 경기가 열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