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시련 딛고 현실 됐다” 김종훈 본부장, 발효 기념 리셉션서 소회 밝혀
입력 2011-07-01 18:04
“숱한 시련으로 오늘이 결코 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실이 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기념하는 리셉션에서 감격에 겨운 듯 소회를 밝혔다. 리셉션에는 김 본부장, 토마시 코즈워프스키 주한 EU 대사,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장 마리 위르티제 주한 EU상공회의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등 양측 외교단과 경제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한·EU FTA로 재화 서비스 투자 사람, 심지어 아이디어조차 과거보다 빨리 양측을 오가게 될 것이다. FTA는 앞으로 두 시장의 간격을 좁혀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코즈워프스키 EU 대사는 축사에서 “이번 FTA의 성공은 민간 분야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린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기업들이 기회를 찾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