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잔복음화운동 “케이프타운 서약 확산 통해 복음화 지원”

입력 2011-07-01 17:48

국제로잔복음화운동(로잔운동·총재 더그 버드셀)이 지난해 10월 3차 로잔대회에서 작성된 ‘케이프타운 서약(The Cape Town Commitment)’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로잔운동은 지난달 20∼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고든칼리지에서 국제로잔지도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지도자회의에는 전 세계 140명 리더들이 참석해 로잔운동의 방향과 체제 보강을 논의했다.

로잔운동이 밝힌 로드맵의 기본 뼈대는 케이프타운 서약이다. 복음주의와 관련된 전 세계적 선언이라 할 수 있는 ‘로잔언약’(1974)을 계승하면서도 그리스도 중심, 성경에 기초한 선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린지 브라운 국제총무는 “케이프타운 서약은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도록 힘을 준다”며 “이를 중심으로 복음의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더그 버드셀 총재는 “2012년부터 케이프타운 서약에 따른 복음주의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세계 복음화의 목표 속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 인선도 실시해 이사회 램 기두말 부의장을 의장으로, 3차 로잔대회 프로그램 담당 그레이스 매튜를 부의장으로 각각 지명했다. 2명 모두 인도 출신 지도자들이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