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대학생들 방학 맞아 해외봉사

입력 2011-06-30 22:02

충북 도내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30일 충청대 등에 따르면 디지털전자통신과 교수와 학생 3명은 7월 15일부터 1개월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통신규제위원회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C언어, 웹 서버 구축 등을 가르치는 ‘정보기술(IT)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북대도 학생 20명이 7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중국의 충북마을’로 불리는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시 정암촌 등에서 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등을 가르치고 농촌 일손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암촌은 1938년 일제의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투먼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충북의 80여 가구 주민이 정착한 마을로 충북에서는 사라진 ‘청주 아리랑’이 현재까지 주민 사이에서 불리고 있다.

또 서원대는 2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해외봉사단 2개 팀을 구성, 지난 22일부터 7월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도 학생 15명으로 ‘하계 해외봉사단’을 구성해 여름방학 중에 몽골,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