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근무실태 사이버 감사
입력 2011-06-30 20:59
경북도교육청이 온라인으로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바로 잡는다.
도교육청은 7월 1일 전국 최초로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출장, 연가 기록 등 감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개인별 또는 소속 기관별로 정리해 파악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출장, 연가 중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는 등의 부정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사이버감사 시스템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복무감찰에 대한 사이버감사 체제를 구축했으며 교육청 인력을 활용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의 감사업무는 농·산·어촌의 넓은 지역에 분포된 지역교육청 23곳, 직속기관 9곳, 초·중·고등학교 1000여곳에 대해 문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등 시간·인력의 낭비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모든 교직원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시간외근무와 출장, 연가와의 중복을 밝혀내거나 출장 횟수가 과다하게 많은 직원을 바로 확인해 시정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