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간증에 울고 웃어… 성복교회 6월 28∼30일 ‘희망축제-기적’ 성료

입력 2011-06-30 19:03


신앙 간증과 고품격 찬양이 결합된 문화집회 ‘2011 희망축제-기적’이 28∼30일 사흘 동안 서울 장안동 성복교회(이태희 목사)에서 열렸다. 가수 윤복희 권사, 퍼포먼스트레이닝연구소 김창옥 대표, 가스펠 가수 박종호씨는 저마다 자신의 삶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진한 호소력으로 참석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29일 강사로 나선 김 대표는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털어놓고 부모와 자녀, 성도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절대 힘든 일로 망하거나 쓰러지는 게 아니라 위로를 받지 못해 넘어진다”고 지적하며 “가족끼리도 여행을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친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소통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지금 마음문 밖에서 생명을 전해주기 위해 문 열기를 바라며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과 좋은 친구관계를 맺고 풍성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옆집 아주머니처럼 친근한 느낌으로 남편과 자녀의 불만족스런 태도와 그 원인을 짚어내는 김 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1시간 넘게 웃다 울다를 반복했다. 그는 가족과 이웃을 위한 위로자, 삶의 변화를 위한 소통형 성도가 될 것을 부탁했다.

첫날 강사로 나선 윤 권사도 1951년 미8군 무대에서 데뷔한 뒤 가수 뮤지컬 배우 등 60여년 무대인생을 소개하고 빛으로 오신 하나님을 높였다. 마지막 날 무대에 선 박씨는 삶 속에서 예수 십자가를 체험한 간증과 함께 전통적 찬송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찬양의 진수를 보여줬다.

29일 집회에 참석한 임금호(52)씨는 “유명 강사들을 직접 뵙고 신앙의 중요성, 부모와 자녀 간 자연스런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으니 이제 실천에 옮겨봐야겠다”고 다짐했다. ‘2011 희망축제-기적’은 앞으로 전국 주요 교회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집회 문의는 국민일보 문서선교협의회로 하면 된다(02-781-9154).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