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포츠 스타의 신앙고백 효과는 글로벌”… AIA 대표단, CCC수련회 참석
입력 2011-06-30 17:58
“운동선수들이 매스컴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통해 복음의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여름수련회 강의를 위해 내한한 ‘AIA(Athletes in Action)’ 동아시아 코디네이터 데이브 딜(53·사진 오른쪽) 간사 등 5명의 대표단은 30일 그들의 사역을 ‘운동선수의 제자화를 통한 복음의 영향력 극대화’라고 소개했다. AIA는 세계 CCC에 속한 사역단체로 전 세계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주력한다.
한국AIA 홍상일(42·왼쪽) 대표는 “스포츠는 아주 유용한 선교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리곤 AIA가 남아공월드컵을 겨냥해 제작한 카카(브라질)를 비롯한 축구선수 간증 영상이 토고,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의 국영방송에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딜 간사는 “운동선수에게 돈과 명예가 아닌 예수와의 관계가 진정한 삶의 목표라는 것을 말해준다”며 사역 방식을 설명했다. 실제 각국의 AIA 간사들은 올림픽과 월드컵 때 일대일로 선수들을 만나 함께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기도하며 위로해 준다.
AIA는 세계 스포츠 선교에 있어 한국의 역할을 높이 샀다. 딜 간사는 “한국은 AIA에서 네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나라로 분명 하나님이 위대하게 쓰실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한국 학생들이 다음세대 선교사명을 감당키 위해 전 세계 스포츠 사역자로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평창=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