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65 어르신 돌봄센터’ 7월 1일부터 운영

입력 2011-06-30 22:04

경기도는 저소득 치매·독거노인을 주말과 야간에도 돌보는 ‘365 어르신 돌봄센터’ 41곳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365 어르신 돌봄센터’는 노인성질환자에 대한 건강증진과 부양가족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됐다.

돌봄센터로 지정된 주간보호시설은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5시까지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주말에도 운영한다.

돌봄센터 이용 노인에게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식사, 모셔오고 모셔다드리기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기초수급자나 저소득층 등급판정을 받은 노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노인은 등급에 따라 이용요금을 내야 한다.

앞으로 도는 ‘365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12년에는 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등급 외 노인들도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간보호센터 대부분이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야간과 주말에 노인건강 악화, 가족 부양부담 가중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으로 이 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노인성질환자 보호를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현재 경기도에는 장기요양 등급판정자(1~3등급) 2860명이 282곳의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