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봉사단 500명 세계로 미래로… 현대차 해피무브 봉사단 7기 발대

입력 2011-06-29 21:25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해피무브(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50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7∼8월 중국, 인도, 브라질, 태국, 에티오피아에서 환경, 지역사회,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창설된 민간 최대 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겨울방학 중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의 대학생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차그룹은 왕복 항공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게는 특별 가산점을 부여해 선발한다.

기아차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문화교류, 자원봉사, 환경보호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워크캠프를 운영 중이다. 현지 비정부기구(NGO)와 연계된 봉사활동은 물론 주민들과의 문화교류, 세계가 당면한 이슈를 함께 토론하는 워크숍, 환경 테마 현장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기아차는 올해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활동할 대학생 53명을 선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과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단원 모두에게 개인 악기 및 단복 등을 제공하고 단원들의 음악교육에 나선 재능나눔 선생님들의 교습도 지원키로 했다. 오지 초등학생 문화예술 교육사업인 ‘써니스쿨’ 등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도와주는 ‘세잎클로버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해비치재단은 연평도 포격 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예술심리치료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