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2012년엔 14조원
입력 2011-06-29 18:45
국민연금이 올해 12조3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많은 14조원을 내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예상 수입액인 77조4809억원 중 84%인 65조1410억원이 주식·채권 등에 투자된다.
국내외 주식투자 비중은 올해 24.6%에서 27.4%로 1.2% 포인트 증가한다. 부동산·사회인프라 등 대체투자 비중도 7.8%에서 9.2%(8조5445억원)로 증가한다. 채권 투자 비중은 67.6%에서 63.4%(42조5965억원)로 줄어든다. 총 해외 투자 비중은 10.7%에서 12.2%로 늘어난다.
내년 연금기금 투자 기대수익률은 6.3%로 설정됐다. 국민연금의 최근 3년과 5년간 평균 수익률은 각각 6.94%, 6.73%였다. 세계 6대 연기금 중 최고다. 국민연금은 자산규모가 324조원(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4위다. 세계 1위(1603조원)인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은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2.72%다. 세계 5위로 253조원을 운용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은 -2.85%를 기록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