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미군기지 주변 오염 조사”
입력 2011-06-29 17:24
[쿠키 사회]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산구가 먼저 광주 군 공항 미군기지 주변 마을의 오염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미군 기지의 오염 조사를 정부가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지 인근의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우선 광산구가 조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미군 기지 주변인 송정동과 도산동, 신흥동 등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해 먼저 오염 실태를 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또 오염실태를 정부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방부에서 토양환경보전법을 근거로 자치단체가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낸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한 수완 수영장 등 현안에 대해 민 구청장은 “정치적, 지역적 갈등으로 조장되어서는 안된다”며 “광산구가 광주에 편입된 지 23년간 시가 건립한 체육시설이 거의 없는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수영장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