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30일] 행복의 조건
입력 2011-06-29 17:25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 : 대다수 사람들의 소망은 ‘잘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물론 삶의 다양한 정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매번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오. 어떤 처지에 있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들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현대어 성경)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보편적인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본문에서 제시한 ‘3가지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합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십시오. 신앙인의 삶 속에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에게 기쁨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익이고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그리스도 안에’라는 구절은 바울 서신에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으로 무려 164회나 됩니다. 특히 이 표현은 바울이 어려움에 처했던 옥중서신에서 많이 사용됐습니다. 그가 고난 속에서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이 되는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롬 8:28). 특별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선택하기에 기뻐지는 것입니다. 매일 기쁨을 선택하십시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에게 기도는 호흡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마르틴 루터는 “기도 없이 크리스천이 되려고 하는 것은, 호흡 없이 살려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도는 자신의 무력함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기도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매순간 몰려오는 고민과 염려를 해결할 길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본 자세이자 구원받은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사단의 역사로 질병의 원인이 되나, 감사는 성령의 역사로 내면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자신이 쓴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에서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에는 설리번 선생님을 뵙고, 둘째 날에는 새벽에 동이 트는 모습과 저녁의 빛나는 별을 보고, 셋째 날에는 출근길에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본 뒤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의 소망은 일반인들에겐 평범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가진 것에 감사는커녕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돌이켜보면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
기도 : 행복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 하나님 뜻대로 사는 행복한 성도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